증권사 19곳 설문
“삼성전자 11조·SK하이닉스 4조원대 줄어들 듯”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권성회 기자] 글로벌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 둔화로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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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반도체 사업 부문 이익이 15조3822억원이나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반도체 산업은 관련 산업 파급도가 커 한국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8일 아시아경제가 국내 증권사 19곳을 대상으로 ‘2019 반도체 가격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부문 실적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 매출액 평균은 81조8360억원, 영업이익 평균은 36조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예상치인 매출액 89조3720억원, 영업이익 47조1120억원보다 7조5360억원(8.4%), 11조410억원(23.4%) 각각 줄어든 수치다.
SK하이닉스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39조777억원, 17조7792억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망치인 41조5777억원, 22조1204억원보다 2조5000억원(6.0%), 4조3412억원(19.6%)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부문에 대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양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치를 보면 10조360억원, 15조3822억원으로, 영업이익 감소치가 더 크다.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SK하이닉스보다 반도체 가격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D램(45.5%), 낸드플래시(35.6%) 점유율이 각각 1위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D램은 2위 (29.1%), 낸드플래시는 5위(10.8%)다.
다만, 내년 2분기부터 D램 가격 하락폭이 완화되면서 반도체 시장이 하반기에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은 내년 2분기 하락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하량 증가, 원가 절감 등으로 3분기부터는 반도체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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