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호텔신라, 목표가 낮추지만…"매출 고성장 지속"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호텔신라 에 대해 시장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축소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4분기부터 이익률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2790억원,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645억원으로 추정됐다. 유민선 연구원은 "중국 춘절 수요 증가와 견조한 따이공 매출 지속으로 면세 매출이 39% 성장하며 전사 매출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면세 매출의 60% 내외를 차지하는 시내면세점이 33% 성장, 공항 매출은 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8월 말부터 시작된 알선 수수료 경쟁으로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9%로 추정됐다. 이 같은 알선 수수료 경쟁은 10월부로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알선 수수료율은 상승했으나 상위사의 시장점유율 변동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장기적으로 시내면세점 매출 대비 10% 초반대의 알선수수료율(2분기 11.3%)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4분기는 연말 수요 흡수가 기대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336% 증가한 1조1670억원, 68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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