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중후장대(中侯長大) 산업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표적인 구조조정 업종이었던 조선업은 최근 증시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업 역시 정부의 SOC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판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해 대조를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0095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28,3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0.93%
거래량
152,870
전일가
129,500
2024.05.0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HD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목표 82% 달성HD한국조선해양, 중형가스운반선 4척 3899억원에 수주[미래기업포럼]AI가 선원 대체할까…'자율운항시대' 준비하는 HD한국조선해양
close
주가는 지난 20일 9.22% 급등했으며 이튿날 약보합세를 보였다가 이날 오전에 다시 5~6%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0101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390
전일대비
40
등락률
-0.42%
거래량
4,495,093
전일가
9,430
2024.05.0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중공업, 올해 '상저하고' 마진 흐름 기대"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4배 껑충 "하반기 더 좋아진다"[특징주]조선주, 일제히 상승세‥미국의 中제재 '반사이익' 기대
close
역시 이날 오전까지 최근 3거래일동안 10% 가까이 올랐으며, 같은 기간
한화오션
한화오션
0426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1,0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64%
거래량
987,521
전일가
31,200
2024.05.0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구자균 회장 "무역으로 먹고사는 韓, OO 안하면 희망 없다"한화오션 흑자전환…美MRO·잠수함·카타르도 기세 이어간다(종합)[컨콜]한화오션 "미국 MRO사업, 이르면 올해 상반기 가시화"
close
은 13%가량 급등했다.수주 전망 개선이 주된 동력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회사 목표량 대비 수주 달성률이 63%, 대우조선해양은 65% 수준에 이른다. LNG선의 경우 올들어 신규 발주된 38척 중 35척을 한국 조선사들이 맡을 정도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4억달러에 달하는 다수의 수주 혹은 입찰 개시 소식과 저평가 상태 지속,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확대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건설주는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집중적으로 받았다가 이후 조정을 보였다. 대표주인
현대건설
현대건설
0007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5,25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42%
거래량
317,935
전일가
35,400
2024.05.0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부동산AtoZ]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에 "반대율 신설 검토" "택배차 도착하면 로봇개가 물건 배송"…기아, 실증사업 진행[르포] 갈라진 용산 "서부이촌동 배제" vs. "통합 개발해야"
close
주가를 보면 지난 5월 말 8만원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6만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책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활혁신과 지역밀착형 SOC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공공 건설 수주는 17조원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22조6000억원에 비해 24% 감소했다"면서 "공공발주 감소는 대형 회사보다 중소형 건설회사의 수주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정부 SCO 투자 확대는 중소 건설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도 건설사 입장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도심 재건축과 재개발, 복합개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GS건설
GS건설
0063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080
전일대비
70
등락률
-0.43%
거래량
303,748
전일가
16,150
2024.05.0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LH, GS·동부·대보건설 입찰 제한…"집행정지 신청 제기할것" [클릭 e종목]"GS건설, 목표주가 1만5000원‥투자의견 '중립'"[부동산AtoZ]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에 "반대율 신설 검토"
close
을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여전히 신통치 않다. 무엇보다 중국 시장이 부진하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승용차 판매는 158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 감소했고,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41,0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3.21%
거래량
727,057
전일가
249,000
2024.05.0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연휴·美고용지표 앞두고 경계감…코스피·코스닥 하락마감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lose
와
기아
기아
0002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13,900
전일대비
5,700
등락률
-4.77%
거래량
1,779,155
전일가
119,600
2024.05.0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연휴·美고용지표 앞두고 경계감…코스피·코스닥 하락마감기관 매수세…코스피·코스닥 강보합코스피, 파월 발언 무난히 소화하며 약보합 마감
close
의 판매는 30%나 줄어들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로컬 업체를 중심으로 인센티브 확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업체 판매에 부정적"이라며 "중서부 지역의 수요가 감소하고, 대도시는 번호판 비용 증가로 고급차 선호 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에 중국 이익 비중이 높은 국내 부품사에게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