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20일부터 소인 이용객에 '위치 알리미' 무료 증정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일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연간이용 소인 가입자에 스마트 위치 알리미 '커넥트 태그' 무료로 제공한다.

커넥트 태그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GPS와 WPS(와이파이 기반 위치 측위)를 연동해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7일까지 사용 가능한 저전력 기술로 자녀, 개인 사물, 여행 휴대품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버랜드는 연간 이용객이 800만명이 넘는 대표적인 집객장소라는 점을 살려 국내 대표 IT기업,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에 신기술을 인큐베이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스마트 위치 알리미 증정도 이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지난 9월말 오픈한 5세대 이동통신(5G) 체험존 '헌티드 하우스'도 고객들의 요청으로 일주일 특별 연장해 26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헌티드 하우스의 방문객은 하루 평균 800명에 이른다. 중소기업 상화와 협력한 가상현실(VR)을 적용한 놀이기구 2종(로봇VR, 자이로VR)도 이용객이 15만명을 넘어섰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IT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IT 강국의 특성을 살린 테마파크의 독창성을 강화하고, 신제품과 신기술을 새로운 체험요소로 접목해 에버랜드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