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20종목 중 19종목 하락…차익실현 매물 쏟아진 듯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의 여파로 4일 코스피가 하락했는데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지난해 북한의 5차 핵실험 때보다 심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상위 20종목(삼성전자우 제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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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제외한 19종목이 4일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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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는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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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도 결국 하락 마감했다.1년 전 북한의 5차 핵실험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핵 실험 당일이었던 지난해 9월9일(-1.25%)과 다음 거래일인 12일(-2.28%)의 코스피 하락률이 컸으나 시총 상위주들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 여파로 2거래일 간 10% 넘게 하락했던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더욱 그렇다. 시총 상위 20종목 중 하락한 종목은 9일과 12일 각각 10종목, 13종목씩이다.
중소형주보다 탄탄한 기초체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총 상위주들이 악재에 더 흔들린 것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있어 악재를 계기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차익 실현 이슈가 생기면서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주들 위주로 빠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셀 코리아'를 외치면서 그동안 '바스켓'에 담아둔 국내 주식들을 팔아치웠기 때문에 자연스레 대형주들의 주가가 빠졌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날 시총 상위주인 SK를 외국인이 102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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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들만 순매도를 기록한 것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기관이 316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434억원을 순매도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개인만 매도했다는 것은 '신경질적인 잡음 구간'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화학, 정유, 철강 등 소재주들의 업황이 좋아 개별 종목 위주로 접근한다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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