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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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5개사가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평가에서 가장 높은 A+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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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가장 낮은 B+다. 신한지주는 지배구조 부문에서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아 눈에 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77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실시한 결과, 5개사가 A+, A 39개사, B+ 118개사, B 이하 571개사로 집계됐다고 31일 공표했다. S는 한 곳도 없었으며 A+도 지난해 9개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 등급은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쉽게 파악하고 이를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구조원은 설명했다. S, A+, A, B+, B, C, D 등 7등급으로 구분된다.
A를 받은 업체들은 IT통신 업종에서는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KT, 금융보험 업종의 KB금융,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삼성생명,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이 포함됐다. 그 밖에 CJ, 한화, 두산, 포스코,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LG화학, 아모레퍼시픽 등이 A로 분류됐다.
올해는 지배구조 부문에서 정성평가(심층 인터뷰)가 실시돼 A등급의 부여 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정성평가 우수 기업에 한해 상위 등급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지주가 처음으로 S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각각 A를 받았으나 지배구조에서 B를 기록해 통합 B+에 그쳤다.
구조원은 “상장회사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지배구조 B+ 이상 양호군의 증가가 특징적이며, 사회책임경영 및 환경 경영의 등급 분포는 대체적으로 전년과 유사하다”면서 “주주에게 서면투표제, 전자투표제, 의결권 대리행사의 권유 등 다양한 의결권 행사방법을 제공하는 회사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위원회 등 기업지배구조 정보를 공개하는 회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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