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이콘텐트리, 극장 지분매각 수익성에 부정적…목표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4일 콘텐트리중앙 에 대해 지분매각이 수익성에는 부정적이겠지만 중장기 성장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분 구주 매각을 발표했다. 한국멀티플렉스투자 지분의 36.5%, 전제 지분의 19.5%다. 처분 주식수는 15만7410주, 처분금액은 1100억원이다. 인수 주체는 KB자산운용과 신한BNP, 전체 메가박스에 부여한 가치는 5650억원이다.순이익은 지분율만큼 희석된다. 연간 메가박스 순이익을 31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60억원 내외의 이익이 감소한다. 전체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20억원(5~6%) 내외로 추정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지분 매각을 통해 약 950억원 내외의 차입금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자율 4.5%를 가정할 경우 연간 40억원 내외의 이자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정성적인 부분은 보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메가박스의 공격적 출점과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1분기 관람객 성장률은 15%로 추정되고 직영 성장률을 17%에 육박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5650억원에 육박하는 가치 부여도 긍정적"이라며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더욱 견고해졌고 지주회사가 아닌 자회사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오버행 이슈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표주가는 5300원으로 하향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 연구원은 "지분율 희석과 극장 판촉비용 증가를 감안했다"며 "10~15%에 달하는 극장 관람객 성장률, 방송 부문의 이익증가, 싼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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