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금리 불확실성 해소…1970선 회복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미국 금리인상 소식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며 197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1980선을 회복했다가 상승폭을 반납했던 코스피는 장막판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97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38.56포인트(0.43%) 오른 1977.96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45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50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소식에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랠리로 지난 2거일간 2% 이상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날도 재차 상승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1980선 후반까지 상승했다가 외국인의 대량매도세에 밀려 보합권에서 혼조를 보였다. 이후 장 막판에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197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08억원, 656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78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5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63%), 전기가스업(2.07%), 운수창고(1.23%), 화학(1.42%), 종이목재(1.29%), 섬유의복(2.01%), 운송장비(0.92%)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0.52%), 은행(-1.3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 (1.63%), 한국전력 (2.05%), LG화학 (4.06%), NAVER (1.08%), SK텔레콤 (1.75%), 기아 (0.73%), 아모레퍼시픽 (0.36%)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0.69%), 삼성물산 (-0.68%), 현대모비스 (-0.40%), SK하이닉스 (-0.49%), 삼성에스디에스 (-1.13%), 신한지주 (-1.9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4종목 상한가 포함 57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244종목이 약세였다. 61종목은 보합.

대형주 위주의 KTOP30 지수는 전장대비 19.60포인트(0.32%) 오른 6076.67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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