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성수기 수혜+M&A로 성장성 확보 전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 에 대해 택배업 성수기 수혜에 이어 룽칭물류 인수 등 글로벌 물류업체 인수합병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올해 택배부문 매출액은 1조5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재학 연구원은 “올해 총 7억박스 배송이 가능하고 추석 시즌 전후에 성수기에 진입해 4분기까지 이어지는 특성이 있어 본격적인 실적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계약물류와 글로벌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5조852억원,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20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물류업체 인수합병 시도도 긍정적이다. 룽칭물류 인수는 중국의 물류시장에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과 글로벌 물류기업 인수합병의 본격적인 시작점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룽칭물류 인수는 성장성이 높은 중국의 콜드체인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매출액 증가율이 높고 중국 내 각종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고, 국민연금과 공동으로 출자한 SPC가 인수한다는 측면도 고무적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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