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기차의 만남…카카오페이로 기차표도 결제한다

코레일 승차권 결제 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키로
다음지도에서 전철 운행정보, 철도역 인근 여행·숙박정보 등 제공


다음카카오와 코레일이 9일 다음카카오 제주 본사에서 모바일 철도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본부장(왼쪽)과 나길주 다음카카오 로컬팀장(오른쪽).

다음카카오와 코레일이 9일 다음카카오 제주 본사에서 모바일 철도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본부장(왼쪽)과 나길주 다음카카오 로컬팀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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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앞으로 카카오페이로 철도 승차권을 결제하고, 다음지도를 통해 광역전철 운행 정보와 철도역 주변 관광지 정보를 볼 수 있다.

카카오 는 코레일과 모바일 철도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모바일에서 여행 정보를 확인하고 승차권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다음 지도에서 ▲수도권 전철 실시간 도착 정보 ▲철도역 인근 주요관광지 여행정보 ▲철도역 주변 음식점·숙박업소 정보를 제공한다.코레일의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 등 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때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코레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기차표를 예약·결제할 때 결제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추가할 예정이다.

코레일과 다음카카오는 전국에서 쓸 수 있는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카드'에 카카오프렌즈 디자인을 입혀 출시하기로 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레일플러스카드를 충전하는 기능도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또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관광상품, 철도여행정보 등 정보를 전달하는 소통환경도 마련한다.

나길주 다음카카오 로컬팀장은 "철도 서비스가 다음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과 만나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모바일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며 "중요한 순간에 빠르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고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서비스를 적극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다음카카오와의 모바일 기술과 레일플러스를 결합한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해 스마트한 레일플러스 교통카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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