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한미약품 목표가 41.6만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키움증권은 20일 한미약품 에 대해 신규 파이프라인 가치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41만6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는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존 6만6568원에서 26만7125원으로 높였고, 북경한미약품의 지분가치와 본사영업실적에 대한 주당가치도 기존보다 각각 1만5449원, 3만2819원씩 올렸기 때문에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기존 파이프라인 가치에는 지속형 당뇨병치료제(1개월제형), 지속형 백혈구감소증치료제(3주제형)만 반영했으나 변경된 파이프라인 가치에는 지난 3월에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 자가면역질환치료제(BTK-Inhibitor), Unmet needs가 큰 당뇨병치료제 1주제형 Combo(인슐린 + GLP-1), 약효가 탁월한 표적항암제 Poziotinib(Pan-HER Inhibitor), HM61713(EMSI) 등을 신규로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자체개발중인 표적치료제 중 폐암·유방암 치료제(Poziotinib, Pan-HER Inhibitor), 자가면역질환치료제(BTK-Inhibitor)를 각각 미국의 스펙트럼사(나스닥 바이오기업)와 일라이릴리(NYSE 상장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연구개발(R&D) 성과를 보여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3~4년간 대규모 R&D를 투자한 당뇨치료프로그램(Quantum Project)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은 데다, 중국정부의 규제로 최근 2년간 외형 성장이 둔화됐던 북경한미약품도 영업환경 개선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두 자릿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