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기업들이 잇따라 현금배당을 발표하면서 대기업 딸들의 '현금배당 성적표'도 엇갈리고 있다. 기업 덩치에선 처지지만 오히려 현금배당액은 앞서는 자녀가 있는 반면 기업 순위에선 앞서지만 현금배당액은 이에 못 미치는 딸도 있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9일 현금배당을 발표한 대기업 딸들의 현금배당 규모를 살펴본 결과 삼성가(家)보다 이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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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이 가장 많은 현금배당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주식 172만756주를 보유한 이 부회장은 오리온이 6000원(보통주)의 현금배당을 지급키로 결정면서 103억가량의 현금을 챙기게 됐다. 오리온의 주당 배당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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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등 10대 대기업보다 많다. 삼성SDS(301만8859주)와 제일모직(1045만6450주)을 각각 보유한 이부진·이서현 사장이 총 93억5176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재계 순위에선 삼성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현금배당액 순위로는 이화경 부회장이 삼성가를 앞지른 셈이다.
그 뒤를 이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여동생 구미정씨(19억5960만원), 이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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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대표(17억5353만원) 순이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등은 556만원의 현금을 받게 돼 10대 대기업 딸들 중 가장 적은 현금배당을 받게 됐다. 오히려 재계 서열서 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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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현금배당액이 더 컸다. 조현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는 13억4674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기업순위와 배당 순위가 비례하지 않는 까닭은 기업 가풍에 따라 딸에게 물려주는 주식 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는 장자상속 분위기가 강해 아들 앞으로 몰아주는 경향이 있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삼성은 전통적으로 딸들에게 똑같이 주식을 주는 반면 현대家는 딸들에게 야박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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