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호재 속 상승출발…1930선 회복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의 기업실적 호조 등 대외 호재에 상승출발했다. 28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7.68포인트(0.40%) 오른 1933.3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 소식에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과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1만7000선을 회복하는 등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기관이 19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억원, 12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7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34%), 기계(0.97%), 운수창고(0.75%), 통신업(0.97%), 금융업(1.15%), 은행(1.28%), 철강금속(0.34%), 의료정밀(0.38%)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운송장비(-0.17%), 비금속광물(-0.51%), 전기가스업(-0.27%), 섬유의복(-0.83%)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0.27%), SK하이닉스 (0.76%), 신한지주 (5.14%), SK텔레콤 (0.90%), 삼성생명 (0.46%), 기아 (0.38%), KB금융 (0.24%) 등이 강세다. 현대차 (-0.68%), 한국전력 (-0.54%), NAVER (-1.12%), 현대모비스 (-0.60%), 아모레퍼시픽 (-0.45%)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42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27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5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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