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 배상금 규모 관건…금감원 "일부 사례 확인"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서명석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0034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735
전일대비
45
등락률
+1.67%
거래량
139,077
전일가
2,690
2024.05.31 15:30 장마감
관련기사
금융위, 5월 ATS 세부내용 발표말도 많고 탈도 많은 CFD…증권사들은 왜 서비스 재개하나유안타증권, 최대주주가 4946주 장내 매수
close
신임 사장은 눈앞에 산적한 난관을 뚫고 회사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까. 회사의 앞날에 있어 중요한 때 사장 자리에 오른 그에게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7일 열린
동양
동양
0015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891
전일대비
1
등락률
+0.11%
거래량
330,972
전일가
890
2024.05.31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증권집단소송법 시행 20년' 소 제기 고작 12건…'문서제출명령' 개선 필요[주가조작과의 전쟁]동양, 안 쓰는 IT기자재 기부…ESG 사업 일환[단독]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스트롱 YTN 만들 것"
close
증권 이사회에서 서 사장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선출됐다. 동양증권은 지난달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이 사임한 후 서 부사장을 사장 내정자로 정했다.서 사장은 당장 회사 매각이라는 중요한 이슈를 맡아야 한다. 최근 법원이 동양증권 조기매각을 허용하며 매각 과정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동양증권은 조만간 공개입찰 공고를 낸 뒤 정식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대만 유안타증권이 유력 후보였으나 매각이 공개입찰로 진행되는 만큼 제3의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실패한
KB금융
KB금융
1055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9,4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89%
거래량
2,610,499
전일가
78,700
2024.05.31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코스피·코스닥 강보합 마감…반도체 약세코스피, 기관 '사자'에 2650선 회복미국채 금리 급등에 외인·기관 '팔자'…코스피, 2635.44 마감
close
과 국내외 금융투자사 1~2개사를 잠재적 인수후보자로 꼽고 있다.
이미 동양증권은 이달 초부터 회사 매각에 대비해 임직원 및 조직·지점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임직원은 50%를 해임했고, 조직은 40%가량, 지점은 25%를 줄였다. 서 사장은 내달께 직원 구조조정도 실시할 계획이다. 동양증권의 사운이 걸린 불완전판매 검사 결과도 서 사장이 받아들여야 한다. 관련 배상금 규모가 커질수록 동양증권의 회복 속도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동양 사태 발생 후 고객 이탈이 급증해 정상적인 영업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신평은 분쟁조정 신청과 배상 비율별 시나리오를 가정해 배상금액을 1578억원~631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신평은 "계열사 지분가치 손상, 영업부진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수익구조 저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동양증권에 대한 특별검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동앙 사태와 관련해 분쟁조정신청 1만9904건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중이며 지금까지 검사 결과 일부 신청 건에서 설명의무 위반, 부당권유 등 불완전판매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동양 개별투자자의 손해액이 확정되면 특별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불완전판매 배상비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투자자 신뢰회복과 회사 정상화를 위해 매각을 최대한 서둘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