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추성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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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사 사장이 4일 사임했다.
㈜STX는 추 대표 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해 강덕수 단독 대표 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2011년 선임된 추 전 사장은 그간 STX 사업 부문의 사장을 맡아왔다. 추 전 사장이 갑자기 사임한 것은 지난달 27일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권의 58%를 일괄 출자전환하는 안건이 부결된 데 따른 책임을 지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채권자 집회에서 추 사장의 경영능력에서 의문을 표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STX는 채권단이 자율협약체결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비협약 회사채에 대한 2017년 말까지 만기 연장과 연 2%의 이율 조정, 사채총액의 58% 출자전환 등에 대해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했으나 출자전환 안건이 일부 사채권자들로부터 거부됐다.
사채권자들로부터 무난하게 동의를 얻어 채권단과 자율협약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장 규모가 큰 88회차 사채권자들이 출자전환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 안건에 대한 찬성 비율은 64.72%로 가결 요건에 1.94%포인트 못 미쳤다. 금액으로는 34억원 규모다.㈜STX는 내달 20일 사채권자집회를 다시 열어 동의 여부를 묻기로 했다. 출자전환 안건이 또다시 부결될 경우 STX는 법정관리 수순에 들어간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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