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사즉생 각오로 사채권자 동의를 받아서 회사 정상화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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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8일 자율협약 체결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사채권자 집회를 재추진해, 출자전환안건에 대해 반드시 동의를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STX는 "전날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출자전환건 찬성률은 64.72%로 부결됐다"면서 "불과 1.94%, 금액으로 따지면 34억원 모자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안 통과 조건은 '전체 사채권(발행사채 총금액) 3분의 1 이상, 출석 사채권자 3분의 2 이상 동의다.
㈜STX는 이어 "부결된 안건은 별도의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반드시 동의를 받아내겠다"며 "충분히 가결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채권자 집회에서 통과된 안건은 법원의 인가절차를 거쳐 회사채 조건 변경을 진행할 계획"며 "97회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유보된 출자전환 건은 29일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STX는 전날 서울 STX남산타워에서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만기연장과 사채이율조정, 출자전환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출자전환에 관한 건은 사채권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사채권자들은 만기를 2017년 12월31일까지 연장하고 사채이율을 2%로 조정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다만 사채총액의 58%를 출자전환하는 안건은 사채권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통과가 무산됐다.
이날 열린 사채권자 집회는 제88·96회 회사채, 97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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