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재계의 축하광고 릴레이가 펼쳐졌다. 재계는 광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일성으로 내세운 국민행복시대를 염원했다. 다만 표현하는 방법과 강조하는 바는 각기 달랐으며 기업별 온도도 조금씩 차이가 났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광고는 NH농협이 거의 모든 신문의 1면을 차지했다. NH농협은 '참 좋은 날'이라는 카피로 광고를 깔았다. 대신 삼성은 거의 모든 신문 마지막 면에 통광고를 실었으며 SK 는 간간히 광고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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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경우 26일부터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 2008년 2월25일 취임한 이 대통령 취임 축하 광고는 삼성과 SK가 1면 광고를 반반씩 차지했다. NH농협이 1면 광고를 사수하기 위해 발빠르게 뛴 점도 있지만 '경제살리기'를 전면에 내건 이 대통령과 '경제민주화'를 사수하겠다는 박 대통령에 대한 재계의 온도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단면으로도 해석됐다.
박 대통령 취임 축하 광고는 국민행복시대 염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복과 희망의 시대를 기대하는 바람이 각 신문지면에 실렸다.
광고는 박 대통령이 손을 흔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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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누군가의 손을 잡는(삼성) 등 박 대통령 본인을 강조한 광고가 한 축을 이뤘다. 이어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강강수월래를 하는 듯한 광경을 그래픽화(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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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거나 취임날짜를 강조하는 광고(SK) 등 박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광고가 다른 축을 형성했다. 업종에 따라 스타일도 달랐다. 하늘을 주시한 시각에서 멀리 청와대 지붕이 보이는 듯 한 배경에 '모두의 희망'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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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도 했으며 경제민주화를 의식한 듯 자사 중기지원책을 나열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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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기침체로 사정이 어려운 건설업체(대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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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 , 부영주택, 삼성물산 , 서해종합건설, 한양)들이 공동으로 낸 축하광고도 눈에 띄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올해 축하광고는 국민, 희망, 행복 등의 키워드로 요약된다"며 "경제 부흥에 따라 같이 뛰겠다는 지난 대통령 취임 광고와 달리, 올해는 국민행복을 위한 희망에 함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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