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10월부터 자연재해 리스크 개선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LIG투자증권은 1일 공휴일 및 자연재해 증가로 인해 높아진 손해율이 10월부터 개선될 것이라면서 손해보험 업종의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 톱픽으로는 DB손해보험 를 꼽았다.

지태현 애널리스트는 "실적측면에서 개선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험 손해율 악화가 이미 주가에 선 반영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손해율 악화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는 결국 보험료 인상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또한 "시장의 우려인 장기보험 신계약의 지속적인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또한 올해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센티멘트 측면에서 정부의 자동차보험 인상 억제 의지가 표출되고 있으며 계절적으로 겨울철이라는 점을 감안해, 단기적인 시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업종 톱픽과 관련해서는 "동부화재의 경우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던 그룹리스크가 동부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계획에 따라 점차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며 ▲타사대비 사업비율이 낮다는 점 ▲통합보험의 갱신도래에 따라 2위권 보험사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위험 손해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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