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르노 2차전지 공급..성장성 재부각<유진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일 LG화학 의 르노자동차 2차전지 공급으로 성정성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 4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곽진희 애널리스트는 "르노는 2012년까지 50만대 규모 양산능력을 목표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 가장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완성차업체 중 하나이고, 이번 건이 LG화학의 공급계약 규모 중 최대 규모인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과 복수 거래선 확보 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한국 오창과 미국 공장 외에 유럽향 공급을 위한 유럽 공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의 지위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7845억원으로 유진투자증권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5.5% 감소된 수치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25.9% 증가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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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석유화학부문은 제품가격은 전분기대비 하락한 반면 원화강세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곽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부진은 현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내 추가로 2차전지 공급계약 발표가 예상되고, 4분기부터 GM의 전기차인 볼트 판매가 개시됨에 따라 동사 2차전지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란 예상에서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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