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첫 행보는 '한강 벨트'…성동서 강남까지 "서울 탈환"

'정치 고향' 성동구서 출정식 진행
성동·광진·서초·강남 집중 유세 펼쳐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서 '안전' 강조
강남4구 구청장과 교육 정책 협약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강 벨트' 공략에 나섰다. 정치적 고향인 성동구를 시작으로 한강 벨트의 핵심이자 전통적 보수 텃밭인 강남권을 정조준한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선거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선거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이날 오전 정 후보는 3선 구청장을 역임한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이인영, 서영교, 전현희 등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들과 서울 지역 48개 지역위원장, 25개 구청장 후보 대부분이 함께한다.


김형남 캠프 대변인은 "민주당 '원팀'으로 서울을 탈환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며 "성동구에서 받은 구민들의 신뢰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광진구에서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 피해자들과 만나 현황을 듣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후 광진구 자양사거리와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강남구 강남스퀘어 일대에서 선거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 현장 방문 일정도 추가됐다. 정 후보는 지난 17일에도 이곳을 방문해 현장을 살핀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지하 5층 균열을 직접 살핀다.


정 후보는 전날 진행된 관훈토론회에서 "오세훈 실정 10년 동안 서울시는 너무나 무사안일했다"며 "서울시 안전불감증의 책임은 최고 책임자인 시장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언급할 예정이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21일 0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정청래 대표, 고민정 의원, 이정헌 의원, 문종철 광진구청장 후보와 함께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택배 업무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21일 0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정청래 대표, 고민정 의원, 이정헌 의원, 문종철 광진구청장 후보와 함께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택배 업무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정 후보는 보수세가 강하고 부동산 및 재개발·재건축 민심이 민감한 강남구에서 집중적으로 유세를 펼친다.

한정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겸 민주당 강남4구 특위 위원장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무 강남구청장 후보, 황인식 서초구청장 후보,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김종무 강동구청장 후보 등도 동참한다. 강남4구 구청장 후보들과 조기 독서·인공지능(AI) 교육 정책 협약을 체결한다.


정 후보는 ▲양재 AI·딥테크 고도화 특구 육성 ▲경부고속도로 서초구간 단계적 지하화 ▲신반포 2차 등 주요 재건축재정비사업 신속 추진 ▲AI 안전관리로 침수와 싱크홀 예방 ▲양재 만남의광장 광역교통 거점 조성 ▲예술의전당~남부터미널 문화예술관광특구 추진 ▲서초형 복합복지타운 설립 등 7대 지역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한강 벨트 공략을 강남구역까지 확장하고, 성동구에서 검증된 실용 행정과 주거 교통 도시, 경쟁력 비전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며 "정 후보가 강남4구와 용산 등 전통적 열세 지역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여왔던 만큼 강남역 일대 집중 유세를 통해 서울 전역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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