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이징 도착…14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14일 오전 시진핑과 회담
젠슨 황 합류에 AI 논의도 주목
대두·보잉 등 수출 계약에 집중
이란 문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오후 7시 49분께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공항에서는 한정 중국 부주석과 의장대,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국기를 흔들며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였던 2017년 11월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방중은 미·중 간 관세 갈등과 대만 문제, 중동 정세 등을 둘러싸고 양국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져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격적인 일정은 14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인민대회당에서 시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양국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부산에서 만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무역·관세 문제를 비롯해 대만과 이란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중국이 이란에 제공하는 수익과 잠재적인 무기 수출 문제도 논의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농업, 에너지, 항공우주와 같은 분야에서 투자를 성사하고, 무역위원회 등 설립 방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막판에 알래스카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인공지능(AI) 문제도 주목을 받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베이징 톈탄(天壇)공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방중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두 정상이 소규모 티타임과 오찬 회동을 이어가며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2박 3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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