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6선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3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출마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7 김현민 기자
조 의원은 1963년 서울 태생으로 동성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건축공학 학사와 도시·지방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경기 시흥을에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했으며 22대 국회까지 내리 6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경기도당위원장, 국토교통위원장,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주요 직책을 경험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위촉돼 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빛의 혁명이 어둠을 물리치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끌었듯 후반기 국회를 대한민국 대전환에 걸맞은 국회로 만들겠다"며 "큰일을 맡겨준 당원과 의원님들 한 표, 한 표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시대적 전환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인공지능(AI) 혁명, 국제 질서 재편, 인구절벽, 기후 위기, 기술 패권전쟁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국회는 이제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회가 책임지겠다"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민생 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안에 원 구성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국정과제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하면서 성과 있는 국회, 속도감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는 박지원(5선)·조정식(6선)·김태년(5선) 의원(기호순)이 '3파전'을 벌였으나 최다선인 조 의원이 당선됐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은 남인순 의원이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앞서 야당에서는 박덕흠 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남 의원은 "후반기 국회에서 조 의원과 함께 개헌과 민생 입법, 개혁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당면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앞서 11~12일 진행한 권리당원 투표 20%와 이날 의원 투표 80%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 권리당원 투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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