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 산업 발전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예산 편성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금융투자 업계 제언이 나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우주항공분야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이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우주 경제 재편기, 한국의 투자 전략과 안보적 고려’란 주제로 토론 하고 있다. 2026.5.13 강진형 기자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우주항공분야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 미래기업포럼' 패널토론에서 이처럼 말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은 정말 무서운 속도로 예산을 많이 투입하고 있고, 인도와 일본, 유럽 할 것 없이 정말 많이 투입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늘어나면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투자 기회도 많이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이 ‘글로벌 우주 경제 재편기, 한국의 투자 전략과 안보적 고려’란 주제로 토론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일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실장, 최재웅 퓨처플레이 투자본부장,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우주항공분야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김일태 세마인베스트먼트 투자2본부장. 2026.5.13 강진형 기자
김일태 세마인베스트먼트 투자2본부장은 "올해에도 두 개의 회사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많은 기업이 투자를 받고 있다"며 "아마 작년보다 투자 유치 실적들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 산업은) 미국만 잘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그동안 큰 허들로 작용했음에도 최근에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며 "특히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이런 분위기들은 조금 더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재웅 퓨처플레이 투자1본부장은 "한국에서도 발사체 시장이 조금 열렸다고 생각하고, 시장 자체가 5~10년 동안 많이 성숙해서 논의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어제만 해도 위성을 관측하는 스타트업과 미팅을 했을 정도로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본인들이 주장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는 투자 자체도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오일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실장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우주 안보를 맡으면서 여러 활동들을 했는데, 제일 관심이 있던 부분이 우주 금융에 관한 문제였다. 우주에도 이제 자금이 투입돼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드 스페이스가 아닌 뉴 스페이스이기 때문에 우주에 다양한 금융 기법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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