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막판 합류했다.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황 CEO가 이날 알래스카 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황 CEO에게 전화해 순방 동행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후 황 CEO는 예정된 경유지에서 에어포스원을 만나기 위해 앵커리지로 향했다. 엔비디아는 성명에서 "젠슨 황 CEO는 미국과 행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수행단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와 팀 쿡 애플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를 비롯해 골드만삭스, 블랙스톤, 블랙록, 시티그룹의 CEO와 디나 파월 매코믹 메타 사장 등 16명이 경제 사절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젠슨 황 CEO는 당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젠슨 황 CEO가 사절단에서 빠진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보내는 의도적인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황 CEO의 제외가 AI 반도체 칩을 이번 정상회담의 거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는 미국의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언 페다시우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여기에 대해 "중국 정부에 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AI 경쟁에서 중국을 이기기 위해 연산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정부와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은 사실상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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