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청소년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청소년 축제가 오는 20~21일 이틀간 익산에서 펼쳐진다. 미래 기술 체험과 문화 공연, 진로 탐색, 상담 프로그램까지 한자리에 모이며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현장 중심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를 익산 중앙체육공원과 예술의전당,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다. 청소년박람회는 지난 2023년 첫 개최 이후 청소년 참여형 축제로 규모를 키워왔다. 지난해 행사에서도 진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
올해 박람회는 '청소년의 상상이 전북의 미래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도내 청소년과 시민 등 약 1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익산 지역 14개 학교 학생 2,700여 명도 행사에 함께한다.
행사장에는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128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미래·진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글로벌·그린 분야에서는 다양한 문화 교류와 친환경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안전·상담·나눔 분야에서는 청소년 고민 상담과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눈길을 끄는 공간은 '스트레스 해소존'이다. 익산시 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가 준비한 해소존에서는 학업과 진로 고민으로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6종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놀이와 활동을 통해 긴장을 풀고 또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 참여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단순 관람형 행사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기획과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도형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익산 지역 청소년 동아리 10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보컬과 댄스 공연 등을 통해 각자의 재능과 개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시는 행사 기간 방문객 편의를 위해 야외 쉼터와 휴식 공간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내 각 지역 참가자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 170여 대를 투입해 안전한 행사 운영에 나선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과 진로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익산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가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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