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만 17세) 결선 진출자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에바 게보르기안이 오는 27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첫 내한 독주회를 연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SAC 월드스타시리즈-피아노 스페셜'의 첫 무대다.
피아니스트 에바 게보르기안. 예술의전당 (c)Evgeny Evtyukhov
게보르기안은 2021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종 6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당시 "이미 완성된 음악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2020년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에브게니 키신이 직접 선발한 장학생으로 발탁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고, 이후 베르비에 페스티벌,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 프로그램은 게보르기안이 2025~2026 시즌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와 엘프필하모니 등 해외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한 곡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세자르 프랑크의 '전주곡, 코랄과 푸가'로 시작한다. 이어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연습곡-회화'를 통해 장대한 스케일과 섬세한 표현력을 들려준다. 후반부에서는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미하일 플레트네프 편곡)과 프란츠 리스트의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중 '혼례'와 '단테를 읽고'를 연주하며 화려한 기교와 극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올해 '월드스타시리즈-피아노 스페셜'을 통해 세 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게보르기안에 이어 오는 6월24일 존 오코너, 9월30일 알렉산더 가지예프의 독주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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