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미래기업포럼]션 윌슨 "우주경제 시대…韓 기업 반도체·AI 강점 활용해야"

미라이그룹(TMG) CEO 기조강연
"미국이 글로벌 우주시장 주도"
"美 현지 투자·M&A 전략 중요"

션 윌슨 미라이그룹(TMG) 창립자 겸 CEO는 "한국 기업이 반도체·AI·통신·로봇 등 기존 산업 경쟁력을 우주 산업과 결합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션 윌슨 TMG CEO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 미래기업포럼' 기조강연에서 "우주 경제에서 가장 큰 기회는 단연 미국 시장"이라며 "미국은 발사, 위성통신, 원격감시 등 대부분의 우주 산업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션 윌슨 미라이그룹 창립자 겸 CEO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우주경제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와 한국의 전략적 협력 역할' 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6.5.13 조용준 기자

션 윌슨 미라이그룹 창립자 겸 CEO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우주경제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와 한국의 전략적 협력 역할' 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6.5.13 조용준 기자


그는 "미국 발사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55~60% 수준이며, 원격감시 데이터 구매 역시 미국 정부만으로 전 세계 상업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며 "우주통신 분야도 글로벌 시장의 약 40% 규모"라고 설명했다.

윌슨 CEO는 미국 정부의 막대한 국방·우주 예산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국방부의 우주 관련 예산만 약 400억달러(약 60조원)에 달한다"며 "NASA 예산도 약 244억달러(약 36조원) 규모"라고 말했다.


윌슨 CEO는 한국 기업이 우주경제 시대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 모빌리티, ICT, AI, 바이오, 로봇 등 우주 산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확장해온 경험 역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인수합병(M&A) 전략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기업 인수나 현지 투자 등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필요한 기술이 있다면 직접 인수하고, 반대로 대형 기업에 회사를 매각한 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TMG는 항공우주 및 신기술 분야에서 국제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고객에게 전략 자문과 실무 지원을 제공한다. 윌슨 CEO는 TMG 설립 이전 미국 국가우주위원회(National Space Council) 국제우주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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