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미래기업포럼]새 성장 엔진 '우주'…"민간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

우주산업 현주소·발전전략 공유
기업 새 성장엔진 찾기 해법 제시

정부, 전용 발사장 등 인프라 확보
전용 펀드 늘려 스타트업 성장 견인

정부가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 전용 발사장 등 우주개발 인프라를 확대한다. 우주 전용 펀드를 확대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우주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6.5.13 강진형 기자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6.5.13 강진형 기자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해 "우주개발의 패러다임은 과거 '국가 간 체제 경쟁'에서, 경제성·효율성 중심의 '우주경제'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성공하며 자국 땅에서 자국 발사체로, 자국 위성을 발사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고 평가하며 "위성과 발사체를 비롯한 공공 부문 수요를 적극 창출해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노경원 우주항공청차장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우주산업' 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6.5.13 조용준 기자

노경원 우주항공청차장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우주산업' 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6.5.13 조용준 기자


기조 강연을 맡은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아시아 지역 발사 서비스 공급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지금이 소형 위성 전용 발사 시장에 진입할 최적의 기회"라며 "소형 발사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민간 생태계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우주 과학 기술을 지상 산업과 연결하는 우주항공청의 로드맵도 공개했다. 저궤도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우주의학 기술을 의료 산업의 핵심 자산으로 육성, 태양 관측 등을 통해 우주기상 예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한다. 궤도선과 탐사선 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을 지상 로봇 시장과 연결, 한국형 우주망원경 기술을 국산화해 반도체, 의료 영상 기기, 군사 광학 장비 및 콘텐츠 산업으로 이전하는 기술 파급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아메르 알 사예흐 알가페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우주공학 부문 사무차장이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해 ‘사막에서 우주로, 중동 우주산업의 부상과 UAE의 도전’이란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 2026.5.13 강진형 기자

아메르 알 사예흐 알가페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우주공학 부문 사무차장이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해 ‘사막에서 우주로, 중동 우주산업의 부상과 UAE의 도전’이란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 2026.5.13 강진형 기자


우주 강국으로 빠르게 부상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메르 알 사예흐 알가페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우주공학 부문 사무차장은 "한국은 위성, 발사체, 인공지능(AI) 기술, 로보틱스, 제조 등 분야에서 강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핵심은 강점을 명확한 국가 비전 아래 하나로 결집하고, 장기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션 윌슨 미라이그룹(TMG) 창립자이자 전 미국 국가우주위원회 국제우주정책국 국장은 "우주 경제에서 가장 큰 기회는 미국 시장이며 향후 가장 유망한 분야는 국방과 국가 안보가 연계된 분야"라며 "한국 기업은 우주 대 우주보다 훨씬 더 큰 분야에 강점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가 주최하고 재정경제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현실로 다가온 우주 시대를 이끌 우주 산업의 현주소와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외 사업 기회와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션 윌슨 미라이그룹 창립자 겸 CEO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우주경제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와 한국의 전략적 협력 역할' 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6.5.13 조용준 기자

션 윌슨 미라이그룹 창립자 겸 CEO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우주경제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와 한국의 전략적 협력 역할' 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6.5.13 조용준 기자


이날 행사에는 황정아 국회의원과 유상임 서울대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경두 국방혁신기술보안협의회 이사장(전 국방부 장관),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 독일상공회의소 대표, 황준식 외교부 기후과학외교국장, 김지훈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부장, 허의영 한국항공대 총장, 한재흥 카이스트 우주연구원 원장, 황지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하영구 블랙스톤 회장, 이훈 한국투자공사 최고투자책임자,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영호 IMM PE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김재환 한국AI·로봇산업협회 상임이사, 염성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 금동근 두산그룹 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우주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장범식 아시아경제 대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하영구 블랙스톤 회장 등 참석자들이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페이스 노믹스, 우주에서 찾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란 주제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6.5.13 조용준 기자

장범식 아시아경제 대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하영구 블랙스톤 회장 등 참석자들이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페이스 노믹스, 우주에서 찾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란 주제로 열린 202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6.5.13 조용준 기자


장범식 아시아경제 대표는 "우주는 우리 기업들의 재무제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즈니스 현장이 됐다"며 "우주가 어떻게 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인가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도 담대한 해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