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원장 김영부)은 부산시의 2024년 국가 연구개발사업 국비 유치액이 1조1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국 대비 4.2% 수준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5위권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결과는 BISTEP이 발간한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부산시 유치 현황' 보고서와 인포그래픽 기반 정보지 'B-INFO'에 담겼다.
'B-INFO'는 방대한 과학기술 분석 데이터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재구성해 시민과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정보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시는 전체 과제 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과제당 평균 예산은 3억4000만원으로 전년(3억2000만원)보다 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과제 규모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BISTEP은 정부 연구개발 예산 축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전략산업 중심의 연구개발 기반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토대로 안정적인 국비 확보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수행 주체별로는 연구기관이 4905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대학 3327억원, 기업 286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부처별로는 해양수산부가 33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통상자원부 2344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85억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부산은 해양수산부 전체 연구개발 예산의 44.6%를 유치하며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등 지역 내 주요 연구기관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 분야별로는 환경에너지(ET) 2758억원, 생명공학(BT) 1637억원, 정보기술(IT) 1262억원 등 미래유망기술(6T)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정부 R&D 예산 축소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부산시가 안정적인 국비 유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산·학·연 연구 주체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국책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부산시 유치 현황' 보고서와 B-INFO 정보지는 BISTEP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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