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국내 1위·세계 3위 이화다이아몬드공업 품는다

50년 연속 흑자…전 산업 걸친 포트폴리오 강점

이화다이아몬드공업 홈페이지 캡쳐

이화다이아몬드공업 홈페이지 캡쳐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국내 최초 다이아몬드 공구사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을 인수한다. 건설, 정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 전반에 걸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가진 만큼 기업의 장기 성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13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이화다이아몬드공업과 경영권 지분 65%를 4000억원 안팎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전날 체결했다.

1975년 설립된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은 국내 최초의 다이아몬드 공구 양산화 기업이다. 50년에 걸쳐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계 국내 1위 및 세계 3위권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다이아몬드 공구는 단순 소모품이 아닌 고객 생산 공정의 정밀도·수율·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고객별 공정 환경에 맞춘 고도의 맞춤형 기술이 요구된다.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은 보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TSMC 등 유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50년간 건설·석재, 자동차 등 첨단 정밀 제조,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 전자 산업에 이르기까지 첨단 산업의 발전 과정에 맞춰 각 산업에 필요한 고부가 다이아몬드 공구를 지속해서 공급했다. 이처럼 여러 산업군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은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 세계 10개 생산거점 및 7개 해외 판매법인을 기반으로 주요 지역별 선도 기업들과 장기간 거래 관계를 구축했고, 특정 고객 의존도도 낮은 것이 특징이다. 상위 10개 거래처 비중이 30% 미만일 정도다. 산업 및 고객별 경기 변

동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셈이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반도체·헬스케어·우주항공·방산 등 첨단 제조업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수혜도 본격화하고 있다. IMM PE는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인수 이후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판매 인프라 확대 및 첨단 산업 내 점유율 상승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R&D) 및 핵심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술·영업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고객 내 점유율 확대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IMM PE 관계자는 "산업 네트워크와 국내 제조업 내 다양한 고객 접점으로 중장기 성장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회사 기존 조직과 기술 문화를 존중하는 방향 아래 핵심 인력 육성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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