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300억달러 조달 초기 협상…"이르면 이달 마무리"

앤스로픽이 최소 300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들과 협상에 나섰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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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앤스로픽이 투자 전 기준 9000억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앤스로픽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가 될 수 있다.


다만 소식통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으며 텀시트(투자 조건 확약서)도 아직 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앤스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의 폭발적 성공에 힘입어 자금 조달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앤스로픽이 이르면 오는 10월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앤스로픽은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할 충분한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소식통들은 앤스로픽이 기존 투자자들과 이번 신규 투자 라운드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앤스로픽은 최근 빅테크 기업과 대규모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과 아마존은 각각 앤스로픽에 기업가치 3500억달러 기준으로 100억달러와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구글은 앤스로픽이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300억달러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며, 아마존도 향후 200억달러를 더 투자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신규 라운드에 구글과 아마존이 참여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앤스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출시하며 AI 업계의 주요 기업으로 부상했다. 코딩부터 사이버보안까지 기업들의 업무 처리 방식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여러 AI 도구를 개발해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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