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뉴욕 시장, 재산세 인상 철회

'초고가 세컨하우스 세금'으로 선회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재산세 인상안을 결국 철회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뉴욕시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재산세 인상 대신 다른 수익원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의 재정적자가 120억달러에 달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재산세를 9.5%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에릭 애덤스 전 시장의 잘못된 예산 책정으로 54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발생하면서 세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줄리 메닌 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뉴욕시의회 의원들이 맘다니 시장의 재산세 일괄 인상안에 반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재산세는 주 정부의 승인이 필요 없는 유일한 세금이지만, 인상하려면 시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맘다니 시장은 재산세 인상과 별개로 호컬 주지사와 함께 뉴욕시에 500만 달러 이상의 세컨하우스에 과세하는 부동산세를 제안한 바 있다. 다만 초고가 세컨하우스 과세안의 구체적인 시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맘다니 시장은 지난 4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켄 그리핀의 2억 3800만 달러짜리 펜트하우스 앞에서 "부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겠다"며 틱톡 영상을 찍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