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권 총결집에 나섰다. 전남·광주·전북 공천자와 당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전남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당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이언주·이성윤·황명선 등 당 지도부와 김원이, 양부남 의원 등 호남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12일 전남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전남 지역 시군구 공천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심진석 기자
또 민주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자와 당직자 등 1,000여 명이 행사장을 메우며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참석자들은 "호남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정청래 대표는 인사말에서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중심이다"며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이 민생을 살리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도 "전남·광주·전북이 하나로 힘을 모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을 받들고 주민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천자대회는 단순한 후보 소개를 넘어 호남권 민주개혁 세력의 결집을 상징하는 행사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해 전국 선거 판세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지방선거를 둘러싸고 일부 지역에서 경선 후유증과 무소속 출마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직접 호남을 찾아 '원팀' 메시지를 강조한 점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조직 결속을 강화하고 지역 밀착형 선거운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이날 강진에서 열린 호남 공천자 대회는 여러 부분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최근 공천 과정에서의 여러 갈등과 오해들에 대한 당의 방향성을 보다 뚜렷하게 한 것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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