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한국 주도 한반도 방위 실현"

美 국방부서 한미국방장관 회담
헤그세스 "韓 방위비 모범 사례"
전작권 전환·호르무즈 현안 논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미국에서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을 만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동맹 현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핵추진잠수함 협력, 대북정보 공유 제한을 포함해 한미 간 주요 안보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1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펜타곤에서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장관을 만나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1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펜타곤에서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장관을 만나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헤그세스 장관과 약 1시간가량 회담했다. 양 장관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계기로 회담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모든 파트너 및 동맹국들이 분쟁 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방비를 증액하고 (한반도 방어에)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로 한 것은 동맹의 모범적인 방위비 분담 사례"라고 했다.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 취임 이후 지금까지 힘을 통한 평화 기치 아래 미군의 전사 정신을 회복함으로써 미국을 더욱 강력한 군대로 발전시킨 것에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역시 국방비 증액과 핵심 전력 확보를 통해 우리 주도의 한반도 방위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작권 전환, 핵잠 협력, 미국의 대북정보 공유 제한 등도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큰 주제로서 논의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이 요청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여 등 민감한 현안도 다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한나 기자 im21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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