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할 경우 선호투표제 논의"

'국회의장 투표 순위 왜 매기나' 질문에
李 "결선투표 미리 하는 것" 직접 답해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우리나라도 대선 등의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경우 선호투표제 동시 도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국회의장 투표 때 왜 순위를 매기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한 사용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5.8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5.8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선호투표제는 제가 민주당 대표일 때 결선투표제와 함께 도입했다"며 "1차 투표에서 1등이 과반 미달일 때 결선투표를 한 번 더 할 필요 없이, 1차 투표에서 예비적으로 결선투표를 미리 해 두는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3인 이상 경선에서 후보별 선호를 미리 정하면, 결선투표 시 3등에게 투표한 선거권자의 표를 자동으로 1등과 2등에 배분해 결선투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선호투표제는 결선투표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선택한 선거권자는 결선투표에서도 동일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한계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2등을 선택해 두지 않으면 본인이 1등으로 선택한 후보가 탈락한 결선투표에는 기권하는 결과가 되는 점을 숙지하시고, 오해하지 마시고 1, 2등 선호를 모두 선택하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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