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시장 권한대행 박종근)가 기후 위기로 인한 집중호우와 도시침수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첨단 '디지털 트윈' 기술을 행정에 전격 도입한다.
이천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영재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 주관으로 '2026년 이천시 디지털 트윈 솔루션 확산 및 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영재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 주관으로 '2026년 이천시 디지털 트윈 솔루션 확산 및 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0월 24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핵심 사업은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시스템 실증'이다.
이 시스템은 현실과 똑같은 가상 도시 모델(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집중호우 시 빗물의 흐름과 침수 위험 지역을 실시간으로 예측·분석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시는 재난 발생 전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스마트 재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행정 서비스의 질도 한 단계 높인다. 시는 '미래도시디자인 시뮬레이션 기능 고도화'를 통해 도시계획, 개발사업, 경관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시각화 분석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건물을 짓거나 도로를 내기 전 가상 공간에서 미리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는 용역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주요 개발 내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관계 부서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영재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김영재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을 비롯해 환경수자원국장, 안전총괄과장, 하수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용역사인 ㈜이지스에서는 윤지운 부대표와 PM을 맡은 김석진 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김석진 부장은 2026년 디지털 트윈 솔루션 개발 내용과 추진 방향을 보고했으며,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서울대학교 김형태 교수와 단국대학교 강부식 교수는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영재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은 "디지털 트윈은 도시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 안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관계 부서 및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6년 디지털 트윈 솔루션 확산 및 개발 용역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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