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6년 만에 노사 단체협약 체결

2020년 12월 체결 이후 첫 개정
15분 단위 연차 등 근로조건 개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노동조합은 '2026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 12월 21일 체결된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추진됐다. 노사는 변화하는 노동 환경을 반영해 조항을 정비하고 직원 복지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한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김영신 원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지동훈 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교섭위원들이 노사 단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정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김영신 원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지동훈 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교섭위원들이 노사 단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정원

이번 단체협약은 ▲노동조합 활동 보장 및 역량 강화 ▲일·가정 양립 지원 ▲인권 보호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 구체적인 개선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항목으로는 연차휴가 '15분 단위' 분할 사용 및 자율출퇴근제 시행 등 유연근무제 개편이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조항을 신설하고 피해자 보호 제도를 강화했다.


아울러 성비위 관련 징계 시효를 10년으로 확대해 조직 내 윤리의식을 높였으며, 성별뿐만 아니라 장애, 인종, 종교, 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 금지 범위도 확대했다.

노사 대표는 7일 세종 본원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단체협약 체결식에서 이번 협약이 기관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신 기정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이뤄낸 노사 화합의 결실로, 상호 존중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직원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관 운영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동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조도 기관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