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아져서"…어린이날 대낮에 나체로 거리 활보한 20대

현장서 체포될 때까지 10여분간 돌아다녀

5일 어린이날 당시 대낮에 나체로 대전 도심을 활보해 시민들에게 충격을 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 둔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29)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대전둔산경찰서. 연합뉴스

대전둔산경찰서. 연합뉴스


A씨는 전날 오후 4시25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도심에서 옷을 모두 벗은 채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은하수네거리와 갤러리아백화점 사이에서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등 동일신고 4건을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사람들이 목격한 이후로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최소 10분간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옷 벗는 게 편해서 그랬다. 많은 사람 앞에서 옷을 벗고 이름을 외치니까 기분이 좋아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마약류 흡입 및 정신병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를 송치할 방침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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