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1분기 영업이익이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138억원) 대비 201.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 전경. 롯데카드
회원 수는 지난 1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전년 동기(955만6000명)와 비슷한 956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리스크 관리 지표도 개선 중이라고 했다. 연체전이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0.318%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0.311%)을 회복했다. 연체전이율은 정상채권이 2개월 이상 연체 채권으로 전이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시장 점유율은 10%대를 유지했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분기 전업 8개 카드사 개인·법인 신용판매 이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10.6%로 직전 분기(11.0%)에 이어 두 자릿수였다.
영업이익 개선은 체질 개선 등 내실을 다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우량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고,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와 대손 비용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추진했다고 했다.
노동조합과도 협력 중이다.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노조는 지난달 노사협의회에서 위기 극복과 직원 안정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대표는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회사의 회복력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다"며 "임직원이 합심해 영업이익 증가라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원 팀 로카'로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슬기롭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향후 영업 채널 다각화 및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중장기 수익성 회복과 체질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카드 측은 최근 금융감독원 제제심의위원회 결과와 관련해 "아직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는 만큼 제재 경감을 위해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 등을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제재심에서 해킹사고로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롯데카드에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50억원, 조좌진 전 대표 '문책 경고'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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