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일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한병도 전 원내대표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민주당에서 원내대표가 연임을 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6일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3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하고 있다. 2026.5.6 김현민 기자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원내사령탑으로 재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의원 투표 80%·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진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01일간의 원내대표 임기를 수행한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소감으로 "앞으로 1년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6·3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어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이 대통령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언제든 허심탄회하게 의원들과 생각을 나누는 유능한 원내사령이 되겠다"면서 "올 연말까지 국정과제 입법 모두를 마무리하도록 가열차게 국회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의 당면 과제는 후반기 원구성, 자칭 조작기소 특검법안, 형사소송법 개정 등이다. 그는 국회 공백 사태를 피하기 위해 이달 말 전반기 국회 종료 전에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등의 문제가 걸려 있어 교섭단체인 국민의힘과의 협상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오는 8월 전당대회의 안정적 관리도 한 원내대표의 당면 과제다.
한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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