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외벽에 걸린 헌법 전문 개정안…“5·18 민주이념 계승”

7일 국회 본회의 앞두고 현수막 게시
강기정 시장·5월 단체 대표단 방청 예정

'부마민주항쟁 및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6일, 광주광역시 청사 외벽과 전일빌딩245에 헌법 전문 개정안 문구가 내걸렸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앞두고 광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마지막 여론 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광주시는 이날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 전문 개정안 의결이 예정된 가운데 시청사와 전일빌딩245 외벽에 개정안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오는 7일 국회 본회의 헌법 개정안 의결을 앞두고 시청사 외벽에 ‘대한민국헌법 전문 개정안’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부마민주항쟁 및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문구가 담겼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오는 7일 국회 본회의 헌법 개정안 의결을 앞두고 시청사 외벽에 ‘대한민국헌법 전문 개정안’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부마민주항쟁 및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문구가 담겼다. 광주시 제공


현수막에는 3·1운동과 4·19혁명에 이어 '부마민주항쟁 및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5·18 정신이 지역의 기억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시장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중단 없이 전진시키겠다는 약속"이라며 "광주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 대한민국이 더 큰 민주주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7일 국회 본회의장을 찾아 헌법 전문 개정안 의결 과정을 직접 방청할 예정이다. 5·18기념재단과 5·18 공법 3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국회를 찾는다.

광주시는 최근 몇 년 사이 시정 홍보 문구를 통해 시민들과 감정적으로 호흡하는 방식의 메시지를 이어왔다.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내건 '당신이 일어설 날입니다' 현수막은 계엄 정국과 여객기 참사 등 사회적 혼란 속에서 시민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며 주목받았다. 이밖에도 '투표가 힘입니다', '한강, 고맙다 기쁘다! 5월, 이제는 세계정신!' 등의 문구를 통해 민주주의와 오월 정신을 연결하는 메시지를 이어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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