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쓰시마시, 對馬市)에서 '2026 WAY MAKERS-글로벌 다음세대 평화비전 기행 시즌2'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26 WAY MAKERS 글로벌 다음세대 평화비전 기행 시즌2' 포스터. 신한대 제공
신입생을 중심으로 한 신한대 학생 약 8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한일 문화-학술 교류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신한대 학생 1000여 명이 쓰시마를 방문한 문화 교류 행사에 이은 두 번째 사업으로, 단발성 행사가 아닌 연례 교류 사업으로 확장되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일본 오사카 소재 야마토대학교(학장 마쓰모토 신지)와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한국과 일본 양 대학이 미래세대 교류의 모범 사례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①한일 미래세대 교류 ②해양정화 봉사활동 ③문화·공연 교류 ④학술·역사 탐방의 4대 축으로 구성된다. 신한대 학생 800여 명, 야마토대 교수·학생 28명, 그리고 쓰시마 현지의 토요타마 중·고등학생 150여 명까지 한일 미래세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행사는1차(5/13~15)와 2차(5/18~20)로 나뉘어 진행되며, 주말인 5월16~17일에는 쓰시마 시내에서K-POP·뮤지컬·태권도 등을 선보이는 버스킹 공연이4회 열려 현지 주민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올해 핵심 변화는 5월18일부터 시작되는 2차 일정에 있다. 야마토대 측이 합류해 양국 대학생이 함께 움직이는 본격적인 공동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5월18일 저녁에는 양 대학 학생들이 발표·토론하는 '미래 지향 토론회in 쓰시마'가 개최되며, 한일 대학 간 미래 교류 방향과 쓰시마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제언을 도출할 예정이다.
5월19일 오전에는 양국 학생들이 함께 쓰시마 북부 이구치하마(井口浜) 해안에서 표류 쓰레기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한국 등에서 떠밀려 오는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 문제는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마주한 환경 과제로, 이번 활동은 쓰시마 현지 NGO인 CAPA 해양봉사단과 협력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토요타마 공민관에서 한일 콜라보 본공연이 펼쳐진다. 신한대K-POP·공연예술·태권도·모델 학과 선발 멤버들과 야마토대 학생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협업 무대를 선보이며, 쓰시마에 거주하는 일본 전통 악기 샤미센(三味線) 연주자 토모야마 츠요시(巴山剛) 씨의 연주를 배경으로 신한대 모델팀이 한류 패션을 선보이는 무대도 마련된다.
특별 강연도 이어진다. 우크라이나에서 취재를 지속해 온 야마토대 사회학부 사사키 마사아키(佐?木正明) 교수가 전쟁의 현실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1차 일정 중인 5월 14일에는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야마구치 유카(山口祐香) 박사가 신한대 학생들에게 조선통신사와 쓰시마의 한일 교류사를 강의한다.
신한대학교와 야마토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일시적인 교류 이벤트가 아닌, 양국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적인 협력 사업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양 대학은 올해 안에도 추가 협력 사업을 함께 기획 중이며, 한일 미래세대의 유대 형성과 협력의 물결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신한대 관계자는 "작년이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첫걸음을 떼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일본 대학이 공식 파트너로 합류하고 학술·환경·문화가 한 흐름으로 묶인 입체적 사업으로 확장됐다"며 "쓰시마라는 한일 교류의 역사적 공간에서 미래세대가 직접 만들어 가는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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