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포럼 "신한금융 '밸류업', A+로 상향…진정성 있어"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신한금융이 최근 새롭게 개편한 밸류업 2.0에 대해 "예측 가능하고 진정성 느낄 수 있는, 상장기업들의 모범"이라며 A+ 등급을 매겼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4일 논평을 통해 "주주 관점에서 성장과 주주환원율의 배분원칙을 새롭게 제시한 훌륭한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포럼은 "공식기반의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2024년 7월 신한의 최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A0를 부여했는데, 이번에 A+로 상향한다"고 했다. 앞서 KB금융, 메리츠금융이 A+를, 우리금융, JB금융이 A-를 받았었다.

구체적으로 포럼은 지난달 23일 개편된 신한금융의 밸류업 2.0 계획이 이사회 중심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포럼은 "이사회 중심 운영은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면서 "이행의 지속성과 결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모범적 거버넌스 설계"라고 평가했다.


3가지 목표설정과 실행계획이 구체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기존 2027년까지 목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발행주식수 5000만주 감축 등이다. 이에 따라 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으로 목표를 상향하는 한편, 규제 및 시장환경을 고려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이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포럼은 "앞으로 ROE가 자본비용을 초과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인상적인 부분은 회장(CEO) 포함 경영진 장기보상을 밸류업 핵심 지표(ROE 30%, ROTCE 30%, 상대주가상승률 20%, 고정이하여신비율 20%)와 연계 시키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1분기 실적 발표에 CEO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포럼은 "미국 5대 금융지주사의 경우 모든 분기 실적에 CEO가 직접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을 중시한다"며 "진옥동 회장 뿐 아니라 다른 국내 금융지주사 회장들도 실적 발표에서 주주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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