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 전 대표는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는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북갑에 출마했던 정치인들이 기대만큼 지역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부산에서 북갑은 늘 18번째 우선순위였지만 이제는 부산의 1순위, 대한민국의 1순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박민식·이영풍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향해서는 "단일화는 정치공학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에 지더라도 한동훈만은 막겠다는 식의 인식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전날 부산 구포시장에서 불거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부산 북구갑 예비후보의 '오빠 논란'과 관련해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후 대응을 보면 더욱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보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시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기대와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한길리서치가 부산MBC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북구갑 주민 5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누가 국회의원으로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34.3%, 한동훈 무소속 후보 33.5%로 차이가 0.8%포인트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21.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84.3%)과 유선 RDD 방식(15.7%)을 섞어 진행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포인트다. 이들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