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글로벌 K-컨벤션' 8개 선정…지역 국제회의 키운다

청주·원주·대전 등 6개 지역 개최
최장 20년 단계별 육성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도 글로벌 케이-컨벤션 육성사업' 신규 지원 대상으로 국제회의 8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특화 산업과 문화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제회의를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로 키우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5 콘퍼런스 현장.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5 콘퍼런스 현장.


선정된 국제회의는 '지역 시그니처' 5개, '케이-유망' 2개, '케이-대표' 1개다. 문체부는 1월 30일부터 3월 23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뒤 주제 매력도, 글로벌 성장 가능성, 행사 구성·운영, 사회적 기여 등을 평가해 최종 대상을 정했다.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에는 대구 '제1회 국제여과컨퍼런스', 청주 '제1회 월드 바이오 이노베이션 오송', 진주 '제3회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청주 '제3회 세계산림치유포럼', 원주 '제1회 국제 트레일 스포츠 콘퍼런스'가 선정됐다. '케이-유망' 국제회의에는 대전 'InLEX KOREA 2026'과 서울 '제9회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 콘퍼런스'가 포함됐다. '케이-대표' 국제회의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제78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선정됐다.

문체부는 선정된 국제회의에 연사 초청, 관광 프로그램, 회의장 임차·조성 등 개최 비용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는 4년간 6억원, '케이-유망' 국제회의는 6년간 6억원, '케이-대표' 국제회의는 3년간 3억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후에는 컨설팅 등 비예산 지원이 이어진다.


선정 회의에는 맞춤형 컨설팅, 현장 점검, 해외 홍보도 제공된다. 문체부는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국제회의 21개에 총 3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선정된 국제회의는 연말 평가를 거쳐 2027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올해 새롭게 선정한 8개 국제회의 중 6개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회의가 열리면 관광, 숙박 등 연관 산업 전반에서 파급효과가 창출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된 국제회의들이 세계적인 국제회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