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월천근린공원에 조성한 황톳길을 4일부터 구민들에게 개방한다. 황톳길은 왕복 168m(편도 84m) 규모로, 습식 64m(편도 32m)와 건식 104m(편도 52m) 두 구간으로 나뉜다. 이용자가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보행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월천근린공원 황톳길. 도봉구 제공.
습식 구간에는 바닥 분사형 쿨링포그(미스트바) 12기를 설치해 황토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토사와 낙엽, 빗물 등 외부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캐노피를 씌워 유지관리 효율을 높였고, 보행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핸드레일도 함께 설치했다. 반면 건식 구간은 자연 상태의 황토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구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맨발 걷기 수요를 반영해 황토의 촉감과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며 "월천근린공원 황톳길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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