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정영두 김해시장 후보는 4일 "김해를 부산과 창원의 배후도시가 아닌 100만 동부경남 생활권의 중심이자 메가시티 핵심 거점"으로 규정하고, 교통·산업·의료를 아우르는 구조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연합뉴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중단된 지난 4년, 김해의 성장도 함께 막혀버렸다"며 "김해를 더 이상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모든 길이 모이고 다시 뻗어나가는 메가시티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30분 생활권 중심, 광역교통 허브 ▲수출형 첨단 제조 거점 ▲경남 동부의료원 설립 등 김해를 위한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김해에 KTX 김해역 신설을 재추진하고,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 부전~마산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연계한 통합 환승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부품 공급에 머물렀던 김해의 9000여 중소기업을 전력반도체와 바이오 의생명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고, 김해에서 만든 고부가가치 제품이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산업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응급·감염·재활·소아·취약계층 진료 등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해 지역 의료 수요에 대응하는 공공의료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영두 후보는 김 후보가 제시한 광역 비전을 김해 현장에서 실행하겠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노무현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MICE 거점을 조성하고, KTX 김해역 역세권에 청년창업특구와 콘텐츠혁신타운을 결합한 복합개발을 추진해 김해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2042 가야 엑스포'를 추진해 김해를 세계적 역사문화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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