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공항소음대책 인근 지역의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에 가구당 최대 650만원 규모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구는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3월 주관한 '2026 주민지원 공모사업' 집수리 분야에 처음으로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강서구청 전경. 강서구 제공.
이번에 추진하는 '안심하우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는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공항동, 화곡1동, 발산1동, 방화2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15가구다. 주택법상 '주택'에 자가·전월세·무료 임차 형태로 거주해야 하며 공공임대주택, 오피스텔,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비주택은 신청할 수 없다. 최근 2년 이내에 다른 집수리 사업 혜택을 받은 가구도 제외된다.
선정된 가구는 도배와 장판 교체부터 보일러·환풍기 수리까지 18개 항목 가운데 가구별 여건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이달 20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한 뒤 6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항공기 소음 등으로 일상적 불편을 겪고 있는 공항 주변 주거취약계층 주민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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