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강력한 국회의장 되겠다"…입법부 수장 출사표

4일 후보 등록…"의장은 시니어 어른…개인 정치 없다"
6선 조정식·5선 김태년과 3파전…13일 선출 예정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차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2대 국회 최고령(5선)인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고의 정치는 협치, 협치가 안 되면 '책임정치'"라며 "저 박지원은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실종된 정치를 살리고, 협치를 끌어내는 '강력한 의장'이 필요하다"며 "협치가 안 되면 국가와 국민,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강력한 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신의 협치 경험 사례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박 의원은 ▲2013년 12월 최장기 철도파업 타결 ▲이명박(MB) 특검 추천권을 사상 처음으로 야당이 행사해 MB 구속을 끌어낸 사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여당 의원 62명을 설득해 성공시킨 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을 자신의 '협치 성공 사례'로 꼽았다. 그는 박찬대·박성준·김용민 당시 원내대표단의 설득 작업을 윤 전 대통령 탄핵의 협치 사례로 지목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험·경륜·능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의회와 행정, 정보까지 두루 섭렵했고, 특히 국회에서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도 각각 3차례씩 지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의장은 시니어 어른이 한다"며 "국회의장이 된다면 박지원의 개인 정치는 없다. 필요도 없다"고 했다.


내란 청산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역할을 부각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새순, 골드보이 박지원은 내란 3대 개혁에 치열하게 투쟁했고, 지난 4년여 방송에 2100여 회 출연하며 이재명 대통령 탄생과 성공에 충성했다"고 자평했다.


여론조사 우위도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근 4회 여론조사 및 보도에서 연속해서 모두 1위, 최대 5~6배까지 국민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앞서고 있다"며 "정치는 민심을 따라야 성공한다. 민심과 당심이 압도적으로 박지원이기에 議心(의원 마음)도 당연히 박지원에게 향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지원이 국회의장 깜"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민주당은 4일 당내 국회의장 경선 후보 등록을 진행한 뒤,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13일 의원 현장 투표(80%)를 합산해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박 의원을 포함해 6선 조정식 의원, 5선 김태년 의원이 출사표를 낸 상태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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