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검찰, 파월 Fed 의장 수사 재개 가능성 시사

피로 검사장 "직접 (의혹을) 확인하고 싶다"

제닌 피로 미국 워싱턴D.C 연방검사장이 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수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에 대한 연방검찰의 수사 중단을 조건으로 케빈 워시 Fed 차기 의장의 인사청문회 인준이 의회에서 통과된 직후 나온 발언이다.


이날 피로 검사장은 CNN '스테이트오브더유니언'에 출연해 파월 의장 수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 사안을 계속 소송 중이다"며 "무엇이(의혹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 무언가 없다면 (파월 의장은)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금리인하 기자회견 하는 제롬 파월 Fed 의장. 연합뉴스

금리인하 기자회견 하는 제롬 파월 Fed 의장. 연합뉴스

미 법무부는 Fed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지출 의혹과 관련해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이를 두고 Fed 안팎에서는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선 파월 의장에 대한 정치적 수사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특히 공화당 내부에서도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중단될 때까지 워시 지명자의 인준에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Fed 의장 인준 절차가 지연됐다. 결국 법무부와 연방검찰이 수사 종료를 발표하면서 지난주 상원에서 워시 지명자의 인준안이 통과됐다.


피로 검사장의 발언을 두고 잘못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지만 파월 의장 사건을 매듭짓지 않으려는 피로 검사의 태도는 수사 중단이 일시적일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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